여야 원내대표 첫 상견례…"김행 청문회 정상개최 노력"
여가위 위원장·양당 간사 협의 지시…"서로 바라는 것 이야기할 것"
2023-10-04 18:45:42 2023-10-04 18:45:42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4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첫 상견례 자리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정상개최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대표는 내일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양당 간사들이 협의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 간사가 내일 예정돼있는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청문회 일정·증인 단독 의결 사과와 관련해 "협의과정에서 서로가 바라는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겠느냐"고 전했습니다.
 
다만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에게 "작은 의사일정까지도 서로 불필요하게 갈등하는 모습은 국민들이 기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대표님이 통 크게 또는 국민들이 눈높에 맞게 함께 있을 했으면 하는 기대와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마지막 회기에 있어 밀린 법안들이 많다"며 "여야가 큰 차이가 아닌 작은 차이 때문에 통과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으면 시급하게 법안소위를 통해 다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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