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 이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추천
여권 추천 인사…KBS 이사회 6대 5로 여권 우위
2023-10-11 14:05:07 2023-10-11 14:05:07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KBS(한국방송공사) 이사회의 보궐이사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추천했습니다.
 
방통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보궐이사로 이 전 기자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뉴시스)
 
이 전 기자는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월간조선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문위원,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임기는 내년 831일까지입니다.
 
KBS 이사회는 최근 여권 측 김종민 전 이사가 사퇴하면서 여야가 55로 균형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여권 인사인 이 전 기자가 이사로 추천되면서 다시 65의 여권 우위로 변경됐습니다이에 따라 KBS 사장 공모와 관련해 여권 이사들의 의견이 관철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KBS 이사회는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하기로 했었지만, 최 기자는 지난 5일 사퇴했습니다. 이사들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