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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아스달' 아이템 확률, 꼼꼼히 챙기겠다"
스튜디오드래곤 합작 IP MMORPG
게임 서버 내 아이템 확률 직접 호출
세력장 되려면 세력 내 민심 얻어야
2024-04-04 16:39:17 2024-04-04 16:39:17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넷마블(251270)이 이달 24일 출시를 앞둔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내 아이템 확률 표기 오류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지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한 시스템을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며 "신규 상품이나 새 콘텐츠가 들어갈 때는 두세 번 체크 리스트를 둬서 이중 삼중으로 장치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실수 할 수 있지만, 최대한 실수가 발생 하지 않아서 신뢰를 잃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사진 왼쪽)와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4일 서울 지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아스달 개발 총괄인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는 "(아이템) 드롭율 하나하나까지 서버에 태우는 구조로, 무조건 모든 걸 연결하는 구조로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넷마블은 회사 시스템이 자동으로 게임 서버에 입력된 수치를 직접 호출하는 식으로 아이템 확률을 공개합니다. 사람이 직접 입력해 벌어지는 실수를 막기 위해섭니다. 넷마블은 아이템 확률 표기를 의무화한 개정 게임산업법 도입 1년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준비해왔습니다.
 
아스달은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입니다. 드라마 판 시즌2부터 IP를 함께 인큐베이팅했습니다. 게임도 양사 합작입니다. 게임에선 아스달과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날 넷마블은 아스달만이 가진 매력을 '게임 내 정치'로 꼽았습니다. 아스달과 아고 양대 세력 내 총세력장이 되기 위해선 단순히 자기 캐릭터만 강해선 안 되고, 세력 내 인심을 얻어 투표에서 이겨야 하는 구조입니다.
 
게이머들은 양 세력에 속하지 않는 무법 세력이 돼, 아스달과 아고 중 약한 쪽을 도와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지역별 기후에 따라 옷을 갈아입어 자기 만족을 높이거나, 사냥과 요리, 납품 등으로 경제적인 효과를 얻는 재미도 강조했습니다. 옷 갈아입기와 낚시 등 수동 조작을 반복하기엔 피로한 요소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투 역시 자동으로 진행하다 중요한 순간엔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넷마블은 아스달이 한국적인 콘텐츠로 시작하지만, 향후 다양한 판타지 요소가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장현진 PD는 "IP가 태고의 땅 아사달, 청동기 한국으로 시작하는 판타지여서 요정이나 드래곤이 나올 순 없다"면서도 "한국적인 요소만으로는 넓은 판타지 세계를 채울 순 없어서, 점차 판타지적이고 비주얼이 멋진 것을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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