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이달 중 은행권 대출금리 현장 점검"
2012-03-14 11:09:15 2012-03-14 11:52:28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4일 대출금리 상승과 관련, 예대마진 등 은행권의 대출금리 부분에 대해 "점검단을 꾸려 이달 중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전체적으로 예금금리나 시장금리가 오르지 않고 떨어지는 추세인데 대출금리가 오르는 부분 있으면 이게 합리성 있는지 점검하도록 했다"며 "검사국에서 (현장 점검에 나가)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권역별 검사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은행권역에 먼저 나가고 이후 다른 권역도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지난해 금감원이 발표했던 불합리한 금리수수료 관행 개선 등 이런 부분들이 은행 창구나 금융회사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이번에 점검단을 만들어서 확인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고 이행하지 않고 있는 부분 있으면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검단은 이달 안에 서민 및 소비자보호 관련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는 물론 대출금리 부분도 점검할 예정이다.
 
유예 저축은행의 점검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총선 이후에 발표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차를 밟다보면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권 원장은 '금융권의 사회책임 경영'을 주제로 한 금융토크에서 "금융회사들이 금리와 수수료체계의 지속적인 개선 등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주식투자를 하는 대학생들에게 테마주 투자열풍의 문제점과 감독당국의 단속대책을 설명하며 "테마주 종목을 추종 매매하지 말고 기업의 사업현황과 장래사업 전망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건전한 투자습관을 형성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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