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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볼라 대책 놓고 의견 '분분'
2014-10-27 14:03:40 2014-10-27 14:03:4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도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놓고 백악관과 미국 각 주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모든 의료진을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일정 기간 격리하도록 한 명령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모든 의료진을 격리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NYT는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가 "이들의 결정은 매우 성급하고 비과학적이고 즉흥적"이라고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와 크리스티 주지사는 자신들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미국 정부가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폭스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가 취한 행동은 옳고 결정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번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까지 말했다.
 
이와 함께 플로리다주 역시 비슷한 내용의 행정 명령을 내리며 논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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