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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경기전망지수 두달만에 다시 하락
2014-10-28 12:00:00 2014-10-28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가 상승 2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소제조업체 1360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7.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100보다 크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으리라고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저성장 지속으로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엔저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악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부무별로는 전 부문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경공업(86.7)과 중화학공업(87.4)은 지난달보다 각각 5.1포인트, 8.0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4.7)과 중기업(94.0)이 지난달 대비 각각 7.1포인트, 5.3포인트 내렸고,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6.1), 혁신형제조업(89.9)이 전월 대비 각각 6.5포인트, 7.0포인트 하락했다.
 
생산(88.3), 내수(86.5), 수출(88.5) 등 경기변동 변화 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전 항목의 지수도 지난달 대비 떨어졌다. 
 
반면 경기변동 수준의 판단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3.8), 제품재고수준(105.2)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8.1)도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 전기장비, 기타운송장비 등 18개 업종이 하락했고, 음료, 의료용물질·의약품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 애로 사항으로 3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내수부진(70.8%)을 꼽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5.1%), 판매대금회수지연(27.1%), 인건비상승(25.7%) 등도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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