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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정윤회 문건' 박 경정 검찰 출석.."성실히 조사받겠다"
2014-12-04 18:38:51 2014-12-04 18:38:5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이 10시간 넘게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박 경정은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짧게 말하고 서둘러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박 경정을 상대로 명예훼손 수사와 관련해 문건의 진위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수사 상황에 따라서 문건의 유출과 관련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경정이 조사에 협조적이지만 내일 새벽 3~4시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안이 중대하고 조사할 사항이 많은 만큼 추후 재소환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윤회씨의 주장과 문건 내용이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두 사람에 대한 대질심문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오후 명예훼손 고소인 자격으로 청와대 행정관 1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이른바 '십상시' 회합 장소로 알려진 강남 모 식당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박 경정의 청와대 근무 당시 직속 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소환 조사 할 예정입니다.
 
뉴스토마토 한광범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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