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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개포에 ‘빅데이터 캠퍼스’ 조성
민·관·산·학 손잡고 데이터 융합·분석 지원
2015-10-04 13:58:37 2015-10-04 13:58:37
서울시가 상암동 ‘IT 콤플렉스’와 개포동 ‘디지털 혁신파크’에 빅데이터 캠퍼스를 만든다.
 
4일 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캠퍼스는 행정·민간 데이터의 융합과 분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전용 컴퓨터는 물론 대학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도 연계해 빅데이터 초보자도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우선 빅데이터 캠퍼스를 시민사회, 연구소 등에 우선 개방해 교통, 경제, 문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데이터 확보나 분석비용 문제로 빅데이터 활용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소규모 기업과 청년 창업 희망자 등 사회적 약자에도 개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캠퍼스는 민(데이터 분석)·관(행정데이터 및 환경 제공)·산(데이터 및 분석자원 제공)·학(분석 전문가 지원)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된다.
 
행정 데이터는 그동안 시가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공개한 공공데이터(지난달 기준 약 4100종)을 우선 개방하며,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확대할 예정이다.
 
단, 빅데이터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원천 데이터는 소유권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일부 제한하거나, 외부 반출은 불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캠퍼스에 지공하는 민간 데이터로는 KB금융그룹이 첫번째 주자로 참여한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 등이 갖고 있는 카드 소비, 대중교통, 부동산 시세 등의 빅데이터를 시에 무상 제공한다.
 
시는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덕수 KB국민카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금융그룹과 ‘빅데이터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빅데이터 캠퍼스 개설로 ▲사회문제 해결 기회 다양화 ▲청년 창업 희망자 등 창업기회 제공 ▲빅데이터 분석 민관협력 사업 기회 마련 ▲실무 중심의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시 행정1부시장은 “빅데이트 캠퍼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암동 IT 콤플렉스 조감도.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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