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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애니메이션센터’ 2018년 새 단장한다
명동~애니메이션센터 ‘남산애니타운’ 조성
2015-10-30 12:44:36 2015-10-30 12:44:36
서울시가 서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2018년 새롭게 단장, 명동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만화의 거리 구간에 ‘남산애니타운’을 조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일자리 대장정’ 마지막 날인 31일 명동역 인근에서 열리는 ‘재미로 놀자’ 축제에 참가해 타요 버스정류장, 상상공원, 재미랑 만화 박물관, 재미로 청춘마켓 등을 체험한다.
 
이어 만화·애니메이션 종사자 100인 대화를 통해 ‘남산 애니타운(가칭)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 상상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남산은 우리나라 창작 애니메이션의 발상지이자 2013년 조성된 만화의 거리 ‘재미로’와 만화 박물관 ‘재미랑’이 있는 곳이다.
 
시는 우선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2018년까지 전면 손질해 도심 속 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건물은 1962년 건축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 한계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연면적이 현재 7080㎡에서 2만1000㎡로 대폭 확대된다.
 
입주기업은 8개에서 50개, 연 방문객수는 25만명에서 1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물 전체는 내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된다.
 
내부 공간은 기업과 1인 창작자를 위한 프로젝트 공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상상 놀이터, 전시·축제 등을 위한 컨벤션 공간으로 구성한다.
 
특히, 시는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450m에 이르는 ‘재미로’를 한층 강화해 애니메이션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 4억원을 투입, 재미로에 창작자 공방을 만들어 작품 판매와 창작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웹툰 작가를 만나고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웹툰 전문 갤러리숍’을 개설한다.
 
아울러 명동역 3번과 4번 출구 사이 버스정류장은 ‘꼬마버스 타요’ 테마 정류장으로 만드는 등 재미로 일대를 재미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관광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애니메이션산업은 고부가가치는 물론 일자리도 창출해내는 창조 산업의 대표 주자”라며 “남산애니타운 조성을 통해 상상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7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14)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만화 열혈강호 코스프레를 하고 캐릭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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