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체제로 바뀐 '부산~괌 노선'…이용객 1년새 3배 늘어
입력 : 2016-01-12 13:56:37 수정 : 2016-01-12 13:57:00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국적 대형항공사가 단독으로 취항해오던 부산~괌 노선에 LCC(저비용 항공사)들이 신규취항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괌 노선 연간 이용객은 11만4822명으로, 2014년 3만6878명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003490)의 단독노선으로 운영됐던 부산~괌 노선은 지난해 1월 제주항공(089590)이 뛰어들었고, 7월에는 에어부산이 추가로 취항하면서 치열한 경쟁노선으로 바뀌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 노선 점유율 44.4%를 차지하면서 단숨에 대한항공(37.0%)을 넘어섰다. 에어부산은 1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8일 첫 취항 이후 연말까지 총 360편을 운항하면서 6만7500여석을 공급했다. 이 가운데 5만1000여명이 탑승해 평균탑승률 75.4%를 기록했다.
 
부산~괌 노선은 인천공항이 아닌 제주항공의 지방발 첫 번째 대양주 노선으로 주2회(월·목) 일정으로 취항한 이후 3월29일부터 주4회(수·목·토·일)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항공사의 대표적인 독점노선이었던 인천~괌과 인천~사이판 노선에 제주항공이 동시 취항한 이후 괌과 사이판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었던 것처럼 부산~괌 노선 역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가 전체적인 시장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괌 라운지 모습. 사진/제주항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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