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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란 1위 건설사와 업무협력 합의각서 체결
이란 자한파스 그룹과 토목, 건축, 플랜트 협력 추진
2016-03-02 11:46:40 2016-03-02 11:46:4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이란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 중인 대우건설(047040)이 지난달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의 민간종합건설 1위 기업인 자한파스 그룹(Jahanpars Group)과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 HOA는 MOU 보다 구속력이 더 높은 상위 단계의 합의각서다.
 
자한파스 그룹은 1962년에 설립된 이란의 대표적인 민간종합건설 기업으로 오일·가스, 발전, 수처리, 건축 부문에서 이란 내 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부동산 항만, 철도 등 건설업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HOA 체결을 토대로 향후 이란 및 해외에서 발주되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 전 건설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하며 공동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이란의 건설시장은 철도나 항만과 같은 인프라 공사의 경우 최소 51%의 현지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오일·가스, 정유 분야에서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입찰과 리스크 관리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력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신규 해외시장으로 손꼽히는 이란 시장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으며, 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향후 수익성 높은 공사에서 입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오른쪽)과 이란 자한파스 그룹 나데리 아테이 회장이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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