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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할부금융 핀테크로 이용하세요"
캐피탈업계, 비대면채널 구축해 고객 영업 '강화'
2016-08-18 11:42:18 2016-08-18 15:59:46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중고차 매매에 대해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캐피탈업계의 할부금융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BNK, KB, 아주캐피탈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활용한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해 중고차 매매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BNK·KB·아주캐피탈은 중고차 금융시장 영업 강화를 위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활용한 상담부터 조회·심사·대출승인 등 고객 서비스채널을 구축했다. 
 
이는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접점을 확대해 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먼저 BNK캐피탈은 중고차 시세 및 매물정보는 물론 온라인 중고차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중고차 전용 금융 플랫폼 'BNK썸카(SumCar)'를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는 여신금융 컨설팅 회사인 KFC(KOREA FINANCIAL CONSULTING)와 중고차 매물제공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이용 고객들이 허위 매물에 대한 걱정없이 안전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이다.
 
특히 고객이 선택한 차량의 최근 판매가격정보(최근 15건 이내)를 제공해 합리적인 중고차 구매를 할 수 있다.
 
BNK캐피탈은 기존 연 15% 수준의 중고차론 금리를 보증보험과 연계해 최저 연 6.9%(6.9%~12.9%), 최대 3500만원까지 중고차구입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비대면 무서류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온라인 소득조회(스크래핑 서비스)를 적용해 대출심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차량 구입시 온라인으로 즉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며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캐피탈은 PC나 모바일 웹, 모바일 앱으로 중고차 시세제공 및 매매를 지원하는 'KB차차차'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던 중고차 허위매물을 KB캐피탈의 내부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자동으로 걸러지게 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고객들은 허위매물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중고차 매매상사들의 합리적인 시세정보를 얻을 수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내부시스템을 통해 허위 매물을 자동으로 걸러지게 한 것 이외에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현장 방문 시 KB차차차에서 확인된 매물과 상이할 경우 경우 '헛걸음 보상'도 실시하고 있다"며 "고객이 인도받은 차량에 결함이 있을 경우 환불을 보장해준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중고차금융 이용고객의 빠른 상담을 위한 영업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자체 개발했다.
 
중고차판매점을 방문한 고객은 상담과 동시에 대출신청부터 대출금지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 SMS인증으로 신용상태를 파악한 후, 현장의 영업사원에게 원하는 대출조건은 문의하면 앱을 통해 대출한도 및 금리 등을 실시간으로 답변 받을 수 있어 기존보다 신속한 대출진행이 가능하다.
 
앱에는 대출한도 산정을 비롯해 영업관리·고객관리·채권관리 등 고객의 대출상담 시점부터 수납내역까지 대고객 비즈니스의 라이프싸이클(Life Cycle) 전반을 지원하는 모바일 서비스 기능도 탑재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자체 앱 개발을 통해 영업사원들의 업무가 디저털화된 만큼 고객들은 빠른 상담과 저렴한 금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BNK, KB, 아주캐피탈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활용한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해 중고차 매매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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