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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드라기 ECB 총재 발언 영향 혼조 마감
2016-10-22 01:21:22 2016-10-22 01:21:22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날 전면적 양적 완화 정책의 방향에 대해 12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밝히겠다고 말하면서 커진 불확실성에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21일(현지시간) 범 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03%) 내린 3075.71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4.80포인트(0.07%) 떨어진 7022.10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9.34포인트(0.09%) 오른 1만710.73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4.05포인트(0.09%) 뛴 4536.07을 각각 나타냈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0.99포인트(0.22%) 상승한 457.05로 마감됐으며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0.43%, 0.06% 올랐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채권 매입을 급격하게 줄이는 테이퍼링에 대해 당분간 논의하지 않겠다"면서도 "12월 정례회의 때 ECB가 무엇을 하게 될지 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기업 주가는 3분기 실적에 따라 갈라졌다. 인터콘티넨탈호텔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 가량 하락했다. 유럽 내 테러 공포로 인한 수요 감소와 미국 내 원유 생산 지역 호텔 매출이 유가 불안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 SAP는 3분기 이익이 19%나 줄었으나 주가는 3.3% 상승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는 레이놀드 아메리칸 인수를 위해 470억달러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주가가 4% 가량 급등했으나 결국 2.8% 하락 마감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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