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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관광상권 부진·경쟁 심화로 영업익 급감
지난해 영업이익 112억…전년비 53.8% 감소
2018-02-21 17:19:40 2018-02-21 17:19:4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078520)의 영업이익이 관광상권의 매출 부진과 국내 경쟁 심화 속에 1년사이 50% 이상 급감했다. 
 
21일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73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각각 14.1%, 53.8%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51.2% 감소하며 88억원에 그쳤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면세, 관광상권의 매출 하락과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7억원, 3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4%, 75.4%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한 면세 및 관광상권의 부진 타격을 받았고, 국내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부터 의무 도입된 새로운 국제회계처리기준(IFRS15)을 2017년 조기 도입해 전년 대비 실적이 더욱 낮게 집계됐다고 에이블씨엔씨는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4분기부터 시작된 브랜드 재정립과 매장 리모델링 등을 위한 투자, 매출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 폭이 더 컸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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