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거래대금 증가로 상승 기대 여전
삼전 액분·남북경협주 고공행진…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 최선호주
입력 : 2018-06-13 14:04:02 수정 : 2018-06-13 14:04:02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올해들어 강세를 이어온 증권주가 잠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거래대금 호조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로 호실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지수는 지난 12일 2176.91로 마감하며, 이달 들어 2.4%가량 빠진 상태다. 연초 대비해서는 9.6% 올랐지만, 6월 들어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1분기를 뛰어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다 신용융자 잔고 또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
 
5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7205억원으로 직전달의 14조2957억원보다 3%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사상 최고치로 집계된 지난 1월(15조8106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987년 1월부터 집계되기 시작했다.
 
주식시장 활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융자 잔고도 사상최고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란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인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말한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1일 기준 12조6230억원으로, 지난달 평균치인 12조3631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 같이 투자자들이 증시에 몰린 이유로 삼성전자의 액면분할과 함께 남북경협주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꼽히고 있다. 지난 5월 초 삼성전자는 50분의 1의 액분으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12일 싱가포르서 막을 내린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주는 시장 주도주로 거래가 급증했다.
 
증권업종 가운데서 한국금융지주(071050)키움증권(039490)이 최선호주로 꼽히고 있다. 기존 위탁매매를 넘어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투자(PI) 등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장세 민감도가 가장 높은 곳일 뿐 아니라 시장의 일반적 인식과 달리 비리테일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크게 상승해 회사 체질이 변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인수합병과 자회사 설립을 통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향후 자본시장 초호황 국면 지속 시 다양한 부문에서 최대 수혜주로 부각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업계 최초 발행어음을 통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1분기 카카오뱅크의 적자폭 감소와 더불어 자산운용·저축은행·투자파트너스 등 나머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 더욱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키움증권은 높은 개인매매비중을 바탕으로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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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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