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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세계 각국 시장들에 ‘용산·여의도' 청사진 소개
민선 7기 첫 해외순방·싱가포르 ‘세계도시정상회의’ 참석
2018-07-08 16:55:20 2018-07-08 16:55:2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싱가포르를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WCS, World Cities Summit)’에 참석해 용산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시계획을 소개했다.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혁신과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올해 WCS는 세계 각 도시 시장과 정계·재계·학계 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살기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과제를 공유했다. 싱가포르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CLC)와 도시재개발청(URA)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8일부터 12일까지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민선 7기 첫 해외순방 길에 오른 박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 8시55분(현지시간) 마리아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 역대 수상도시 간담회’에 참석했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2010년에 신설돼 2년에 한 번씩 시상한다. 또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국제적 권위가 높다. 
 
역대 스페인 빌바오(2010), 미국 뉴욕(2012), 중국 쑤저우(2014), 콜롬비아 메데인(2016)가 수상했다. 
 
싱가포르 전체 도시계획을 총괄하는 로렌스 웡(Lawrence Wong) 국가개발부 장관이 주최하는 이번 간담회는 수상도시 간 네트워킹을 통해 각 도시의 도시계획 현황과 주요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국제적 위상을 갖춘 경제·문화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여의도, 용산 등의 도시계획 구상을 소개했다. 이밖에 2030서울플랜, 원전하나줄이기 등 시민참여가 주를 이루는 핵심정책과 시민참여예산, 현장시장실, 모바일 투표 엠보팅 등을 시민의 시정참여 강화 사례를 소개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서울시 홍보부스’를 찾아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소개한다. 홍보부스에서는 서울로7017, 디지털시장실 등 서울시 우수정책을 백월(back wall)로 소개하고,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스티브 맥커리, 서울시 관광홍보대사이자 한류스타인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홍보영상도 상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 마련된 서울시 홍보부스를 방문,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에게 시민참여형 도시재생의 대표 모델인 서울로 701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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