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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앱 3월 출시
SK에너지·코액터스와 협업
2019-03-06 09:21:25 2019-03-06 09:21:2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이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6일 SK에너지, 사회적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각장애 택시기사를 위한 환경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액터스는 사회적 약자인 청각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위해 '고요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고요한 택시는 지난해 6월 청각장애 택시기사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서울·경기·대구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앱을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 택시호출 앱은 비장애인용 위주로 설계돼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웠다"며 "30만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용 앱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원활한 콜 수락을 위해 콜잡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콜잡이는 운전 중 고객의 호출 응답을 위해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이 택시기사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발된 것으로 핸들에 부착하는 형태다. 
 
SK에너지는 전국 290개 충전소 네트워크를 통해 고요한 택시를 홍보하고, 청각장애인과 법인택시회사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허창근 SK에너지 네트워크 사업부장은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고용 될수록 사회적 기업인 코액터스도 성장할 수 있어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지영 SK텔레콤 토탈 트랜스포테이션 서비스(TTS)  유닛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사회적 약자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발걸음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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