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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진핑 주석, G20 정상회의 때 방한 안 해"
2019-06-07 16:54:20 2019-06-07 16:54:2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무산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은 G20 정상회의 때 방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 계기 이달말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 역시 이를 계기로 한국을 찾아 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정부 당시인 2014년 7월 이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이날 "시진핑 주석은 G20 정상회의 때 방한하지 않는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설을 일축했다. 다만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사카에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가능성은 열려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까지 포함한다면 미중일 3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달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정상을 많이 만날 것"이라며 "G20 정상회의에서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 다양한 정상간 회동과 관련해 스케줄을 잡고 있다며 기대해주시면 될 듯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파푸아뉴기니 스텐리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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