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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9일 중폭 개각 단행…문정인은 주미대사직 고사
2019-08-08 20:37:28 2019-08-08 22:11:5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7곳 안팎의 부처에 대해 중폭 개각을 단행한다. 주미대사로 유력 거론되던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대사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임 법무장관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실상 내정됐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임에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승진 기용되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은 홍미영 전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부상했다. 최 교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최근 일본 경제보복 사태 극복을 위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임에는 은성수 수출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에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와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가 언급된다.
 
한편 조윤제 주미 대사 후임으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임명이 유력했지만, 본인이 개인적인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지난 5월13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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