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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이낙연 출연한 스튜디오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해 검사 받아
2020-08-20 09:17:01 2020-08-20 09:17:0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어제 하루 동안 걱정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음성판정이 진작 나와 제 검사 결과도 낙관했다"며 "이 의원은 지난 17일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확진자 출연 이후 바로 그 자리 그 마이크를 사용했지만 전 한 시간 뒤 3m 거리 맞은편 의자 마이크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최형두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이 지난 6월8일 국회 의장실 앞에서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구성 촉구의 건'을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 의원은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 의원의 음성판정이 오전 일찍 나와 저 역시도 음성 판정 개연성이 높았는데 유독 '확진'이라는 찌라시가 국회는 물론이고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토로했다. 그는 "줄 서서 간신히 검사받았는데 결과도 나오기 전에 기가 막혔다"며 "자가 격리 중 기자들이 계속 물어오고 마산과 전국에서 걱정전화를 해와 하루종일 지친 날이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한 시간 앞서 출연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전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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