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232곳, 3만 가맹점에 236억 경제지원
로열티 감면·필수품목 공급가 인하 등 경제적 지원
53개 가맹본부에 447억원의 정책자금 지원
2020-10-15 12:00:00 2020-10-15 12:00:0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코로나발 난국으로 촉발된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232개 가맹본부가 3만5000곳이 넘는 가맹본부에게 230억원이 넘는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김재신 공정거래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41차 차관회의-적극행정 우수사례’를 통해 착한프랜차이즈의 정책자금 지원 현황을 밝혔다.
 
공정위는 코로나19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 4월 6일부터 가맹점주의 본사 납입 로열티를 인하해하거나 납품 단가를 낮추고, 광고·판촉 등을 돕는 착한 프랜차이즈에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해왔다.
 
신청서류 접수와 심사는 공정거래조정원의 심사팀이 맡고 산업은행·소상공인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지원 세부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232개 가맹본부가 3만5130개 소속 가맹점에게 236억원 규모의 로열티 감면, 필수품목 공급가 인하, 광고판촉비 인하 등을 지원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밝힌 착한프랜차이즈 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보면, 8월말 기준 232개 가맹본부가 착한프랜차이즈 운동에 동참해 3만5130개 소속 가맹점에게 236억원의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다. 경제적 지원은 로열티 감면, 필수품목 공급가 인하, 광고판촉비 인하 등이다.
 
로열티 감면은 129개 가맹본부가 1만5534개 가맹점에 지원했다. 필수품목 공급가 인하는 5곳이 1206개 가맹점에 혜택을 줬다. 광고판촉비 인하는 21곳으로 5426개 가맹점이 지원받았다. 나머지 기타는 94곳, 2만5204개 가맹점이 혜택을 봤다.
 
이 중 53개 가맹본부가 447억원의 정책자금 지원 혜택을 받았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이 같은 적극행정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등 경제상황 변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적극행정 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 적극행정의 선도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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