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JT저축은행은 광주지점 직원이 5000만원가량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광주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JT저축은행이 지난 24일 광주지점 지성미 대리가 약 5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광주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성미 JT저축은행 광주지점 대리. 사진/JT저축은행
지성미 광주지점 대리는 지난 21일 정기예금 상품 3건을 중도 해지 후 5000만원의 현금 인출을 요청하는 고객을 응대했다. 지 대리는 중도 해지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고지하고 현금 인출 대신 송금 처리를 권했지만, 고객이 이를 거절해 의심을 품었다.
이후 수상함을 감지한 지 대리는 전산에 등록된 고객 휴대폰으로 몇 차례 통화를 시도해 고객 상태를 확인했다. 또 현금 사용처에 대한 답변이 매번 바뀌는 점 등을 윗선에 보고하고 광주동부경찰서에 신고해 고객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JT저축은행은 창구 직원이 금융사기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이행해 고객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연말연시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JT저축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사기 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천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든든한 서민금융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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