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0억달러(약1조1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와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수수료, 기타 비용을 포함해 비트코인당 평균 5만2765달러(약5850만원)를 지불하고 1만9452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처음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후 추가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두 차례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9만531개로,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2만3985달러(약2650만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데 들어간 돈은 총 21억7000만달러(약2조4000억원)으로, 이날 현재 가치는 45억달러(약5조원)에 이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지난 23일 20% 이상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이날 장 초반에 6% 이상 상승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선도적 지지자로, 다른 회사 대표 등에게 비트코인 구매를 촉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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