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토요타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선보였다.
기아(000270) 카니발,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등과 미니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코리아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뉴 시에나는 ‘대담함과 공간감(BOLD & SPACIOUS)’을 개발 키워드로 저중심 TNGA 플랫폼을 적용했다.
뉴 시에나는 2WD(전륜구동)와 AWD(E-Four 시스템을 탑재한 사륜구동)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AWD 모델 6200만원 △2WD 모델 6400만원이다.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 기준 2WD는 14.5km/ℓ, AWD는 13.7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토요타코리아가 13일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미니밴 '뉴 시에나'를 출시했다. 출처/토요타코리아 유튜브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다양한 안전 기술과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전 모델에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를 기본으로 적용해 주행 편의와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넓은 범위의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리어 뷰 미러와 변속 위치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 뷰를 제공하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를 탑재했다”면서 “킥 센서가 적용된 핸즈프리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파워 백 도어가 기본으로 적용됐고, 2열 캡틴 시트에는 슈퍼 롱 슬라이드 레일을 활용해 624mm 범위에서 시트를 전후로 이동할 수 있어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하고 승하차의 편리성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이 뉴 시에나 옆에 포즈를 취했다. 사진/토요타코리아
2WD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되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운전을 지원한다. 2열에는 11.6인치 대형 화면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고, 레그 서포트가 포함된 오토만 시트는 보다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AWD 모델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의 적용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하여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는 ‘가다 서다’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효과적으로 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라며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나 비즈니스 기회와 같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뉴 시에나를 자신있게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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