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카드의 이비카드 인수를 승인해 교통카드 업계 2·3위가 결합하게 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교통카드사업 시장 경쟁사인 (주)마이비(롯데그룹 소속)와 (주)이비카드 간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교통카드 업계 2·3순위인 이비카드와 마이비카드가 통합되고, 롯데 신용카드와 이비 교통카드도 결합하게 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교통카드사업 시장 1위는 한국 스마트카드로 점유율 52.49%를 차지하고 있다.
이비카드와 마이비카드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1.47%, 15.81%로 두 기업이 결합하면 점유율 2위(37%)로 올라서게 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업계 1·2위 간 격차가 줄어들고, 대중교통 요금은 특정 사업자가 단독으로 가격인상을 할 수 없는 만큼 관련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롯데 신용카드와 교통카드가 결합하는 데 따르는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신용카드와 교통카드가 적용되는 법이 서로 다르고, 신용카드 시장에서 후순위 사업자인 롯데카드가 교통카드 시장에서 경쟁사업자를 배제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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