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국민음식’ 식욕 자극 기본, 지식까지 채운다 (종합)
2021-07-02 14:48:37 2021-07-02 14:48:3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백종원과 규현이 JTBC 신규 프로그램 ‘백종원의 국민음식 - 글로벌 푸드 편’을 통해 음식의 역사와 음식의 유래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식욕 자극과 더불어 뇌를 채운다. 
 
JTBC 신규 프로그램 ‘백종원의 국민음식 - 글로벌 푸드 편’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송원섭 CP와 백종원, 규현이 참석했다. ‘백종원의 국민음식’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푸드의 인기 비결과 글로벌 푸드가 어떻게 한국에 들어와 '국민 음식'이 되었는지 살펴보는 신개념 푸드 어드벤처 프로그램이다. 
 
송CP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음식을 먹을 때 맛만 즐기는 게 아니라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는 콘셉트다. 음식의 역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는 배를 채웠다면 뇌를 채우는 프로그램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음식 프로그램과 차이점에 대해 “프로그램 성격 면에서 맛으로만 즐기는 게 아니라 배경에 대해서 알고 나면 음식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교양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백종원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왼손만 쓴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양손을 다 쓴다. 음식을 왜 먹는지, 음식의 철학을 들을 수 있다. 규현은 옆에서 일반 시청자의 입과 눈 역할을 해준다. 두 사람의 궁합이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프로그램의 차별성에 대해 “음식을 소개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기존의 새로운 메뉴, 맛집을 소개하거나 신기한 음식을 소개한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자주 먹는 음식을 다룬다. 당연시 여기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를 생각해보지 않는다. 자주 접하는 음식을 알려준다. 자생적으로 탄생한 것도 있지만 외부에서 들어와 국민 음식이 되어 버린 음식을 소개한다. 알고 먹으면 맛있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 음식에 대해 알려주는 걸 좋아한다면서 프로그램을 잘 보면 어디서든 ‘인싸’가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백종원은 “그전에는 음식을 이야기하면 맛집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인기가 있었다. 요즘은 정보가 좋다. 요즘은 유래나 숨겨진 스토리를 이야기해주는 것을 흥미로워 한다. 음식을 제대로 즐기는 데 한가지 방법이 음식의 인문학을 아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점은 살이 찐다”며 “많이 먹으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규현은 프로그램을 함께한 소감에 대해 “요즘에 역사도 배우고 있다. 과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배우다 보면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할 때가 있다”며 “음식의 역사를 배우다 보니 그 시기에 이 음식이 오지 않았다면 지금 내가 뭘 먹고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선조 덕분에 감사하게 우리가 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내레이션을 하면서 영상을 먼저 봤다고 밝혔다. 그는 “내레이션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가득이나 사투리를 쓰는데 내레이션을 하니까 힘이 들어갔다”고 했다. 이에 송CP는 “백종원이 내레이션의 신이다”고 칭찬을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칭찬을 하면 계속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내레이션을 하면서 영상을 봤는데 배가 고팠다. 내레이션을 하면서도 배가 고팠다면 성공한 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규현은 “선생님이 같이 프로그램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처음 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사석에서 자주 보는 친구”라고 했다. 또한 “제작진이 혼자 하는 것 보다 같이 하는 게 낫지 않냐고 해서 규현을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규현과의 케미가 좋지 않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대본에 없는 것까지 자기가 궁금한 걸 다 물어본다. 1년 동안 촬영을 하면서 음식 지식이 많이 올라갔다”고 했다. 규현은 “내가 백종원 선생님한테 수작을 많이 부렸는데 잘 받아 주셨다”고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에서도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줘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규현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교양, 다큐 느낌으로 시작을 했다. 그 안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나름대로의 재치를 가미했다. 잘 발휘가 됐으면 한다. 즐겁게 지식을 쌓았으면 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음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은 많았다. 국민 음식 자료 조사를 많이 했다. 새로운 지식도 많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뇌가 즐거워 질 것이다”고 했다. 송CP는 “도전과 응전이다. 도발과 응징이라고 볼 수 있다. 규현의 도발과 백종원 대표의 응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국민음식 - 글로벌 푸드 편’은 2일 금요일 밤 11시에 첫방송 된다.
 
백종원의 국민음식 - 글로벌 푸드 편 백종원, 규현.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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