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여성 취향의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폰 '이자르'가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3일 팬택에 따르면 이자르폰은 지난달 6일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8만5000대를 공급했으며 이번 주말께 1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르폰은 인기스타 구혜선이 등장하는 TV광고를 통해 일명 '구혜선폰'으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하루 평균 3000대 가량을 판매하고 있다.
화이트,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딱딱한 느낌에서 벗어나 여성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폰 하단부 크리스탈로 만든 7가지 색상의 컬러 조명을 적용해 색다른 개성을 표현한 점이 인기 비결이다.
팬택은 시리우스와 이자르에 이어 베가를 앞세워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0%대를 달성, 2위 자리를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팬택은 지난달 약 34만대를 판매해 1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달 `베가' 마케팅 집중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휴대폰 점유율이 30%대까지 치솟았던
LG전자(066570)는 스마트폰 시장대응이 늦어지면서 최근에는 20% 초반까지 내려 앉은 상태다.
LG전자의 옵티머스Q는 지난 5월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만여대 판매에 그쳐, 출시일이 열흘 늦은 이자르폰보다 판매량이 뒤진 상태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출시한 옵티머스Z를 통해 하반기 반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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