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조용훈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54만2000명 넘게 늘면서 다섯달 연속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차 대유행의 영향에도 수출 호조와 지난해 코로나 기저효과로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2.0%)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뒤 다섯달 연속 상승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21만3000명이 감소한 이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7월 고용동향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수출 호조와 작년 코로나 기저 효과 취업자 증가로 인해 지난 6월과 유사한 모습 보였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3%로 0.8%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1%포인트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실업자는 92만명으로 21만8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만명 줄어드는 등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했다.
정동명 국장은 "7월 동향이 경기회복 기저효과로 회복세 보여주고 있는데 8월 조사대상 기간은 15~22일 경기회복 백신 접종 증가 등 긍정 요인도 있으나 방역수칙 강화에도 신규 확진 증가하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4만2000명(2.0%) 증가했다. 사진은 고용센터에 방문한 시민들.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조용훈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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