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고용률이 5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실업률은 0.5% 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 2분기 고용률. 표/통계청.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고용률은 61.0%로 1년전보다 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는 2.1%포인트 올랐다. 15~19세는 1.9%포인트, 50~59세는 1.2%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3.2%포인트, 제주 2.5%포인트, 전북 2.2%포인트의 상승을 기록했다. 울산은 0.2%포인트 하락했다.
또 같은 기간 전국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기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 30~59세가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는 0.1%포인트, 제주 0.1%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은 1.8%포인트, 부산 1.6%포인트, 충남 1.3%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2분기 광공업생산지수. 표/통계청.
이 기간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 증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3.0% 늘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이 증가한 가운데 광주(29.4%), 대구(28.2%), 충북(19.6%)은 전기장비, 자동차·트레일러,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8.0%), 부산(6.0%), 충남(5.7%)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늘어 전국평균보다 크게 증가했다.
소비(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무점포소매, 백화점 등의 판매가 늘어난 탓이다. 지역별로는 제주(15.7%), 서울(6.4%), 부산(4.8%)은 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었고, 울산(5.8%), 전북(5.1%), 대전(4.3%)은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전국의 사무실·점포, 공장·창고 등 수주가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승용차, 메모리반도체, 기타 인조플라스틱 수출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42.1% 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92.7%), 전남(84.4%), 서울(72.4%)은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철강 판, 기타 인조플라스틱 등의 수출이 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구는 경기(3만20525명), 충남(3389명), 경북(3066명) 등 9개 지역이 순유입됐고, 서울(2만6335명), 대구(6836명), 부산(5391명) 등 8개 지역은 순유출됐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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