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2050년까지 '제로'"
'국제 연안정화의 날' 맞아 SNS 메시지 올려
2021-09-15 09:12:16 2021-09-15 09:12:1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메시지를 올려 "잠깐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450년이 걸린다.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해양 보전을 실천한 이후,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전후로 100여 개국 50만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함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 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과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면서 "해양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하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우리는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왔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며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슬로건처럼 우리와 미래세대가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마중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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