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17일 양천구 전통시장인 신영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물가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시장 내 한과, 과일, 김치, 건어물, 치킨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점포를 방문해 코로나19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이 점포를 방문하자 상인들은 밝은 모습으로 반기며 "자주 들러달라", "엄청 도움이 많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 많이 좀 해달라"는 말도 했다.
신영전통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대면 거래를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비접촉 결제수단인 제로페이와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가맹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영시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11곳이다.
오 시장은 직접 젓갈을 판매하는 점포에 들어가 키오스크를 직접 눌러 보면서 구매 방법에 대해서 상인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시장을 둘러보며 떡과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신영시장내에 위치한 하늘문화센터에서 시장내 상품 판매를 위해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참관했다.
신영시장에서 방송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신영시장 상인이 직접 쇼호스트가 돼 자신의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참관한 오 시장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하고 매출이 계획 올랐냐"고 이인선 신영시장 사업당장에게 묻자 "지속해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답했다.
신영전통시장은 신월 1동에 위치한 30년된 전통시장으로 111개 점포, 260여명의 상인들이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추석 명절 민생물가 및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키오스크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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