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유류세·LNG 할당관세 인하…문승욱 장관 "관계부처 협의 중"
"국민 부담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조치"
"미 반도체 정보 요구, 부담 지속되면 적극 대응"
2021-10-20 11:34:42 2021-10-20 13:39:49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붙는 할당관세 인하와 함께 유류세를 낮추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종합감사에서 "(국제유가가) 대외적인 요인 때문에 오르고 있고, 업계에서는 할당관세·유류세 인하에 관한 건의가 있다"며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무너진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유류세 인하는 꼭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고 질의한 바 있다.
 
문 장관은 "전기 요금도 물가나 국민 경제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또 문 장관은 미국의 반도체 정보 요구와 관련한 엄 의원의 질의에 기업들에 부당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그동안 다각적인 방향에서 기업과 소통하고 있고 미국에 여러 차례 우리의 우려를 전달했다. 미국 측에서도 어느 정도 상황 인식, 공감대는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계약상 비밀유지조항 등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제공할 수 있는 자료는 준비 중인 것으로 알지만, 우리 산업에 부담이 되는 자료 요구가 지속된다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LNG 등에 붙는 할당관세 인하와 함께 유류세를 낮추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문승욱 산업부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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