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정책 토론 배틀’…우수 아이디어 정책으로
32개 팀 1:1 정책토론, 최종우승팀 청년정책 특별자문역 기회
2021-10-24 12:04:05 2021-10-24 12:04:0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청년들이 현장에서 바라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토론 방식의 토너먼트를 통해 우수한 정책을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책공모가 열린다. 
 
서울연구원은 토너먼트 방식의 정책 토론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2021 서울 청년 정책 대토론’을 12월4~11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세훈 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청년서울’을 위해 청년들의 시각이 반영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책 대토론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정의 핵심 키워드를 뽑은 △공정·상생을 비롯해 △일과 미래(취·창업, 교육) △삶과 여가(복지, 건강, 문화) △청년 삶의 공간(주택, 주거환경, 교통) 총 4개 주제로 열린다. 
 
전체 신청 팀 가운데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32개 팀을 가리고, 1:1 토론 토너먼트와 결승전을 거쳐 최종 1개 팀을 선정한다. 정책제안서를 작성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에서는 참여자가 작성·제출한 정책제안서에 대한 서면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32개 팀을 선발한다. 12월4일에 시작하는 본선부터 본격적인 정책 비교 토론이 열린다. 결승에서는 청문회 질의응답 방식을 적용해 심사위원과 심도 있는 정책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32강 및 4강 진출팀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 내용을 강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단이 지원하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에게는 연구과제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최종 우승 상금은 총 1000만원으로, 상금은 8강 진출팀부터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우승팀은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서울시 청년정책 검토·자문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 청년정책 특별 자문역’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우승팀의 팀장은 서울시 청년명예시장으로 추천된다. 
 
본선 진출 32개 팀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가운데 실현 가능한 제안은 서울연구원 전문연구인력의 심화·발전과정을 거쳐 향후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을 통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다. 
 
2021 서울 청년 정책 대토론은 19~39세 전국 청년 누구나 3인 1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주간 접수한다. 팀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도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페이지 내 커뮤니티를 만들어 팀원을 구할 수 있다. 
 
지난 6월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강남역 모여라’ 행사에서 청년들이 정책 토론 배틀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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