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진행된 휴젤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손지훈 대표가 올해 회사의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휴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젤(145020)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025년까지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수출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휴젤은 지난 18일 열린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올해 성과를 공유하면서 이 같은 목표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휴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시장 진출에 성공한 중국에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한 데 이어 대만에 조인트 벤처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을 설립했다.
이와 함게 단일 국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의 품목허가 신청서(BLA) 제출도 완료했다. 이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해 두 달 뒤인 8월 거두 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도 마무리하며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한 상태다.
지난 8월에는 GS-CBC 컨소시엄이 휴젤 최대주주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로 체결됐다. 휴젤은 새로운 최대주주와의 전략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을 현실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히알루론산(HA)필러 신공장이 가동에 나서기도 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휴젤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그리고 영업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까지 앞두고 있다"라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라는 우리의 꿈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라고 밝혔다.
휴젤은 올해 구축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내년 해외 시장 내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주력제품 보툴렉스를 필두로 회사 제품들의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5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 8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위한 첫 단추로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휴젤은 내년 시장 진출 2주년을 맞는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3년 내 30%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세계 3대 시장 진출을 통해 전 세계 톡신 시장의 95%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손지훈 대표는 "휴젤의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빅3 톡신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의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모든 임직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모인다면 우리가 걷게 될 새로운 도전의 길이 지금보다 더 넓고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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