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가 앞으로의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전소민의 잘못된 사랑을 응원했다.
11월30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2회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와 윤미라(전소민 분)가 본격적으로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한 관계성에 시청자들도 빠져들었다.
이날 윤미라는 신명섭(이성재 분)에게 부탁해 한선주, 신명섭 부부의 타운하우스 근처로 이사를 갔다. 이에 신명섭과 윤미라는 한선주와 보다 가까운 곳에서 외도를 즐기게 됐다. 그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선주가 소속된 커뮤니티 '퀸즈클럽'에도 가입했다.
한선주는 다시 만난 윤미라를 반갑게 맞이했다. 윤미라도 한선주에게 "특별한 인연"이라고 말하며 더욱 깊은 유대감을 맺었다. 하지만 곧 퀸즈클럽 내에 윤미라가 불륜녀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어 대놓고 윤미라를 따돌리고, 괴롭히는 퀸즈클럽 사람들 사이에서 오직 한선주만이 윤미라의 편을 들어줬다.
한선주가 윤미라에게 마음이 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그녀가 한선주의 죽은 여동생 한연주를 떠올리게 했다. 한연주는 완벽해 보이는 한선주의 남모를 아픔이었다. 한선주는 외도를 저지른 아버지로 의한 상처때문에 다른 여자의 남자를 사랑한다는 동생 한연주를 더욱 모질게 대했다. 이후 동생 죽음의 책임을 편이 되어주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한선주에게 윤미라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이 맞다고 고백했다. "그 남자랑 헤어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아요"라고 말하는 윤미라의 모습은 한선주에게 더더욱 동생 한연주처럼 느꼈다.
한선주는 한연주의 무덤 앞에서 윤미라에게 "그럼 그 남자 가져. 그 사람 놓지 못하겠으면, 그 사람 없이 죽을 것 같다면 미라 씨가 그 남자 부인이 돼"라며 "죽도록 사랑한다면 바보같이 죽지 말고,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훔쳐서라도 뺏어서라도"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남편의 내연녀를 응원하는 아내와, 자기 남자의 아내와 친구가 된 여자 두 사람의 묘한 워맨스가 시작됐다. 지금까지 치정극에서는 본 적 없던 충격적인 전개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그리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한선주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또 궁금해서 '쇼윈도:여왕의 집'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쇼윈도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 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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