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은 43명으로 고령층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780명이다. 이는 전날 786명보다 6명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10일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4일 만에 700명대로 내려온 이후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5일 953명, 6일 882명, 7일 839명, 8일 838명, 9일 821명, 10일 786명, 11일 78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61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70대 238명, 80세 이상 126명, 50대 81명 순이다. 40대 38명, 30대 25명, 20대 8명, 10대 1명, 10대 미만 2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44.9% 수준이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47.4%로 집계됐다.
전국의 중환자실은 954개가 남았다. 수도권의 경우 1173개 중환자실 중 556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 215개, 인천 75개, 경기 327개가 사용 가능한 상태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42.4%, 감염병전담병원 병상(보통병상) 가동률은 31.4%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97명이다. 닷새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2813명, 해외 유입 284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9~1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사망자는 43명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15명, 70대 15명, 60대 13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6114명이다. 치명률은 0.91%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10만9187명 늘었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438만8937명으로 인구 대비 84.1%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43만8062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2147만2479명으로 인구 대비 41.8%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성인 인구로는 48.5%, 60세 이상 고령층은 81.6%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780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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