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너 마저"…CJ제일제당·동원 줄줄이 가격 인상
CJ제일제당, 4년만에 인상…'왕교자' 490g 2개 묶음 8980원으로
돼지고기·부추 등 원재료값 인상 영향…오뚜기도 "검토중"
2022-02-04 18:11:18 2022-02-04 18:25:39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왕만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원재료 가격 부담에 식품업체들이 줄줄이 만두가격을 인상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비비고 왕교자' 490g 2개 묶음 제품의 가격을 종전 8480원에서 8980원으로 올렸다. 
 
또 비비고 납작군만두 1.4kg은 기존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올리는 등 비비고 만두 제품군 가격이 전체적으로 5~6%씩 인상됐다. 비비고의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CJ제일제당이 4년 만에 만두가격을 인상한 것은 돼지고기 등 재료 가격 상승 여파다. 실제로 최근 돼지고기 가격은 2018년 대비 21.8%, 국내산 부추 38%, 대파와 양파 각각 40%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동원F&B(049770)도 오는 17일 제품별로 평균 5%씩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동원F&B 회사 관계자는 "돈육을 비롯한 원자재값 상승으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풀무원(017810)도 10일부터 냉동만두 가격을 인상한다. 풀무원의 '얇은피 꽉찬속' 고기만두 2개묶음 가격은 기존 8480원에서 8980원으로 5.9% 오른다.
 
오뚜기(007310) 역시 만두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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