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 성인은 오늘부터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오는 3월 7일 이후로 접종일을 선택해 맞을 수 있다.
또 먹는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처방기준을 40세 이하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한다. 오는 25일부터는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도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먹는치료제는 도입 이후 총 8905명에게 처방됐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노바백스 접종을 원하는 성인 미접종자는 2주 뒤인 3월 7일 이후로 접종일을 선택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 환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바백스를 접종한 고위험군은 총 3만2397명이다. 이 중 2만7065명은 1차 접종자이다. 1150명은 2차 접종을 받았다. 나머지 4182명은 3차 접종으로 노바백스를 선택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국내 다섯 번째로 도입된 백신이다. 이미 국내 들어온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AZ·얀센),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mRNA, 화이자·모더나)과 달리 독감 백신 등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을 시행한다. 사진은 노바백스를 접종받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아울러 정부는 이날부터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을 40대 이하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14일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대상으로 팍스로비드 투약을 시작했다. 이후 현재까지 총 8905명이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았다. 국내 잔여량은 2만2965명분이다.
이는 팍스로비드 처방 실적이 저조한 것에 따른 조처다. 정부가 현재까지 국내로 들여온 팍스로비드는 총 3만1000여명분이다. 그러나 처방실적은 전체물량 대비 28.7%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처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처방 연령을 낮추고 있다. 도입 당시 팍스로비드의 처방 연령 기준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이후 1월 22일 60세 이하로, 2월 7일에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한 상태다.
특히 25일부터는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도 치료제 사용 관련 교육을 실시한 이후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5일을 넘기지 않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제외)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할 경우 88% 수준의 높은 위중증 예방효과를 보이는 등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을 40대 이하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한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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