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청년취업 지원"
대학일자리센터 예산 182억원→325억원
2022-03-01 12:25:56 2022-03-01 12:25:56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전국 111개 대학에서 재학생과 졸업 2년 이내 청년의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를 돕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일부터 전국 111개 대학을 통해 2022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들의 진로탐색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접근성이 높은 대학 캠퍼스 내에 센터를 설치하고 대학 내 흩어져 있는 지원체계를 일원화해 종합적인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학들은 전문 자격을 갖춘 상담사(컨설턴트)를 배치해 진로·취업에 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력개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수립·시행한다.
 
이 중 40개 대학은 지역 산업 특성, 대학 특성, 산업·채용 변화 양상을 반영한 별도의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례로 경성대는 약 200명을 대상으로 부산 지역 특성 및 전략산업 수요를 반영한 △글로벌관광·MICE산업 △지능정보서비스 메타버스·블록체인 △라이프케어(K-뷰티) 등 인력 양성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의 경우 약 450명을 대상으로 지역 고교 청년 취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업설명회·사전직무교육·추천채용·일학습병행과정 운영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자대생뿐 아니라 졸업 2년 이내의 청년 및 지역 청년에게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지원전담자 배치, 대학생활·심리 전문상담 연계 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고용부는 더 많은 청년에게 더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예산 규모를 지난해 182억원에서 올해 325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대학도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 111개로 늘렸다. 개별 대학에 5년간 최대 약 2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올해는 관련 예산도 크게 증액되면서 새로 참여하게 된 11개 대학과 함께 졸업생과 지역 청년들에게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보다 촘촘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확산되며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학교가 이번 선정·심사 과정에서 탈락함에 따라 잔여 예산이 발생했으며, 이를 활용한 2차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일부터 전국 111개 대학을 통해 2022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구인공고란을 보는 시민.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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