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드라마 인기가 지속되면서 관련 대본집과 포토북 등 미디어셀러들도 판매가 늘고 있다.
23일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집계(17~23일)에 따르면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멘틱 에러' 포토에세이는 이번 주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드라마는 저수리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웹툰에 이어 최근 왓챠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명대사와 함께 배우들의 감정 연기, 감각 있는 연출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신들을 사진 컷으로 담은 포토북 에세이도 인기다.
최근 오버더톱 서비스(OTT) 등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관련 책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교보문고가 올해(1월 1일~3월 14일간) 드라마/시나리오 분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2.7배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본집은 '그 해 우리는'은 올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시나리오 작법에 대한 책 'SAVE THE CAT!: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이 그 뒤를 이었다. 대본집은 매해 출간 되는 도서 종수가 50~60편 수준으로 적은 편이지만 2021년에는 82종으로 크게 늘었다.
'서른, 아홉',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술꾼도시여자들', '옷소매 붉은 끝동', '지옥' 등 최근 이슈가 된 신작들도 줄줄이 출간 대기 중이다.
이 같은 인기에 과거 드라마들도 대본집 세트를 내놓고 있다. '나의 아저씨'는 종영된 지 4년 만에 대본집 세트가 출간돼 예약판매만으로 주요 서점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펴낸 ‘가불 선진국’은 주요 서점 1위에 올랐다. ‘불편한 편의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은 지난 주에 이어 상위권 10위 안팎에 이름을 올렸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멘틱 에러' 포토에세이. 사진=blackD(블랙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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