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윤 후보자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1985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19회 행정고시에 합격격하며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86년부터 2000년까지 산업자원부에서 산업 정책을 다루며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박사로 공부하는 열의도 보였다. 2000년 이후부터는 카이스트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집중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디지털 대전환, 탄소 대전환, 미중 글로벌 강대국 패권경쟁, 공급망 위기 등에서 재도약을 위해 산업 정책을 구상해 볼 것이고, 큰 방향은 규제개혁으로 정부와 기업이 파트너로 노력하고 기술·혁신을 최대한 지원해서 기술 경쟁력으로 파고를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6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에서 '박근혜 정부의 선택 - 국민행복을 위한 창조경제' 주제로 공감언론 뉴시스가 주최하고 넥스트 소사이어티 재단 주관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스트 소사이어티 포럼 2013'이 열렸다. '국민행복을 위한 창조경제'란 주제로 진행된 포럼 첫번째 세션에서 '창조경제, 국민행복을 위한 선택' 패널토론 중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