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호캉스 수요 상승에 따른 객실 점유율(OCC)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지난 1971년도 설립된 롯데관광개발은 관광개발 및 국내외 여행알선사업, 항공권 판매대행 등을 주로 영위했다. 하지만 2020년 12월 제주드림타워를 오픈하며 복합 리조트 업체로 재탄생 했다. 제주드림타워는 제주도 최고층(지상 38층, 지하 6층, 연면적 기준 국내 1위) 랜드마크 시설로 최대 번화가인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하고 있다. 2개의 타워로 구성된 호텔(그랜드 하얏트)과 카지노 및 기타 부대시설이 입점한 도심형 복합 리조트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호캉스 수요 상승에 따른 OCC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호텔 판매채널 내 홈쇼핑 채널 비중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며 평균 객실 단가(ADR) 상승, 그리고 음식료(F&B) 부문의 가격 인상까지 더해져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그랜드키친의 석식 가격은 기존 11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약 10%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여타 5성급 호텔 석식 가격과 비교시 가격 저항은 여전히 낮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카지노는 지리적 이점(높은 접근성·무비자 입국)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VIP 시장 수요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 지난 2014년 중국의 반부패법 시행 이후 마카오VIP 시장 수요가 인근 국가(필리핀·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로 확대 중인데, 마카오식 신규 복합 리조트(VIP 동선에 최적화 및 멤버십 제도)로 새 단장한 제주드림타워의 모객력은 타사 대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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