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타고 있어요’ 떡상 기원 현실 공감 주식 드라마 (종합)
2022-08-08 15:32:21 2022-08-08 15:32:2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2시에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이 참석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미스터리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 기원 주식공감 드라마다.
 
최감독은 동학개미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주식 열풍인데 주식 관련 드라마가 없었다.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잘 풀면 주식을 한 사람도 하지 않은 사람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획을 하게 됐다고 작품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 말미에 슈카님이 주식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런 부분을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지은은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대본을 보고 너무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 주식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데 이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다룬다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주식을 경험한 한지은은 유미서에 이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주식에 입문하는 과정이 똑같다. 5백만 태워보라는 이야기도 같았다. 지금도 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선우 역할을 맡은 홍종현은 군입대 이후 복귀를 한 것에 대해 공백기를 가지면서 현장에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현장에 가서 내가 했던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공백기 후에도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에 주식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공감을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코믹 작품을 해본 적이 많지 않아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하는 배우들이 좋은 선배들이라서 선택을 하게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정문성은 사실 처음에 주식에 대해서 몰라서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주식과 상관없이 할 수 있었다. 주식을 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매력적이었다고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강산 역을 연기한 정문성은 비주얼적인 변화에 대해 긴 머리 가발을 썼다. 너무 간지럽고 덥고 불편하긴 했다. 오래 쓰고 있으면 정신이 몽롱해졌다. 몽롱해진 상태에서 선을 겨우 넘지 않는 연기를 했다. 가발이 만들어준 캐릭터였다. 가발을 벗고 나면 부끄러워졌다고 했다.
 
김선영은 대본을 받고 새벽 4시까지 너무 웃기게 봤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정행자 역할을 맡은 김선영은 주식에 관심도 없고 열심히 노동을 통해서 경제 활동을 하는 정행자 캐릭터다. 그런 분들이 많을 거다. 평범한 대한민국 아주머니들이다. 그들이 공감할 만하다. 일단 한 번 보면 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광은 기존에 하던 캐릭터가 아니었다. 순진무구했다. 그동안 안 좋은 캐릭터를 많이 했다.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대본을 받을 때 주식에 관련된 드라마가 없어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는 김진배를 연기한 장광은 드라마 상에서 친구가 나온다. 그 친구가 어려서부터 주식을 했다. 채권을 하나 샀다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식에 눈을 뜬 친구다. 그 친구가 주식을 하라고 이야기를 하다가 몇 번의 기회를 놓친다. 정년 퇴직 후 인정 해준 사람이 없고 할 게 없는 사람이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고 불태우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장광은 처음 주식이 도입될 때가 있었다. 30년 전에 800만원 정도 했는데 40% 정도 손해를 보고 빨리 뺐다. 하지만 버텼으면 지금 좋은 집을 샀을 거다. 당시 주식을 샀던 종목이 떠오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문성은 나는 안 한다고 했다. 주변에서 멀리 보면 내 자본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불려주는 긍정적인 기능이라고 설명해서 샀다. 하지만 내 자본을 가지고 누군가 막 쓰더라. 그래서 주식을 안 봤더니 3개월 뒤에 엄청 올랐다가 나중에 떨어지기도 했다. 산 걸 팔지 않았다. 지금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종현은 주식 경험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계좌도 만들고 사고 팔고도 해봤다. 안 들어가지더라. 오랜만에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비밀번호를 잊어 버려서 그냥 내버려뒀다고 했다. 한지은은 손해 본 걸 안 팔고 버티고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방금 장광 선배님에게 큰 깨달음을 얻었다. 잃었다고 빼지 말아야겠다. 제가 한 60% 잃었다고 했다. 그러자 김선영이 그러다 회사가 없어진 경우도 봤다고 말하자 한지은은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한지은은 주식 이야기 같지만 주식에서 끝나지 않고 인생 이야기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홍종현은 주식을 하는 사람도, 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공감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성은 재미있게 보다 보면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고 많은 걸 알게 될 것이다고 했다. 김선영은 이 종목을 사면 웃음, 재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량주다. 꼭 사라고 전했다. 장광은 제목만 봐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초보 때 알고 주식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최감독은 관전포인트로 우리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것이다고 설명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12일 티빙을 통해서 공개된다.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 (사진=티빙)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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