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집중호우 피해 학교에 예산 지원
학교가 우선 복구하고 교육청에 예산 신청
재해 취약 긴급 전수조사…추경 6억원
2022-08-16 15:17:00 2022-08-16 15:17:0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학교에 복구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집중 호우 학교·학생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청은 공·사립 구분 없이 피해 학교에 복구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복구가 가능한 공사는 학교에서 우선 예산을 집행한 후 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 큰 피해를 본 경우에는 교육청에서 기술지원과 함께 예비비 등을 활용해 복구를 돕는다.
 
침수 피해를 본 학생에겐 정상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과서와 학용품을 지원한다. 교과서 같은 필수용품은 학교 예산으로 우선 집행하고, 추후 학교운영비 등을 통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복구 과정에서 2차 붕괴, 감전, 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아울러 재해에 취약한 옹벽 등에 대해서는 이번 피해를 본 학교를 포함한 192개소에 긴급 정밀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경 예산 6억원을 편성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재난을 극복하고 예방해 '더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호우로 서울시교육청 관내에서는 이날 기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또 유치원 4곳, 초등학교 38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5곳, 특수학교 3곳 등 78개 기관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방문해 폭우로 파손된 피해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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