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티앤엘(340570)이 처치 앤 드와이트(Church&Dwight, C&D)의 히어로(Hero) 인수로 수출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평가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티앤엘은 전일 대비 1750원(4.97%) 오른 3만6950원 상승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C&D의 히어로 인수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글로벌 소비재 기업 C&D는 티앤엘의 북미 파트너사이자 최대 파트너사인 히어로를 6억3000만달러(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며 "C&D는 2004년 이후 매년 1개 이상의 브랜드 인수를 통해 연평균 8%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 중이며 이번 인수 역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티앤엘의 하이드로콜로이드 수출 규모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티앤엘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증설을 연내 진행할 예정"이라며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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