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쌍방울 그룹 관련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킨텍스 대표(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관련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부터 뇌물수수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던 이 대표의 측근 A씨와 금품을 공여한 쌍방을그룹 부회장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사용하는 등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으며, 도 평화부지사직을 맡기 전인 2018년 6월까지 1년 넘게 쌍방울 사외이사로 근무했다.
검찰은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이 대표의 자택과 킨텍스 사장 집무실,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8일에는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사진=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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