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익 750억원…전년비 12%↓
매출액 7843억원, 전년비 12% 늘어…순이익도 감소
2022-11-03 16:07:58 2022-11-03 16:07:58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78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줄어든 7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9.5% 감소한 467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음료 부문의 3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5374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탄산 카테고리의 경우 제로 제품 인기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17% 증가했다. 커피 상품군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대용량 페트 커피의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8% 성장했다. 1인 가구 및 건강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생수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3% 매출이 증가했고 에너지음료는 제로 칼로리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3% 늘었다.
 
주류 부문의 3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192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감소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별빛청하, 처음처럼 새로 등 신제품의 영향으로 소주와 청주의 매출이 각 119억원, 63억원 증가했다. 전 주종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소주와 와인이 각각 321억원, 162억원 증가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부문은 제로 탄산음료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내년 ‘밀키스 제로’ 및 ‘2%부족할 때 아쿠아 제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건기식 소재 확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류 부문은 별빛청하, 처음처럼 새로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변화하는 주류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향후에 위스키 증류소, 와이너리에 대한 투자 및 마주앙으로 대표되는 기존 와인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조17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1985억원을 기록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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