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증권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 합의로 유동성 장세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소비 관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의 골자는 ▲ 자국 통화의 저평가를 위한 환율조작 개입 금지 ▲ 각국의 경상수지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 ▲ 선진국의 IMF 지분의 6% 이상과 이사 지위 2석을 신흥국에게 양도하는 것 등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5일 "선진국은 신흥국에게 일정 수준의 경제발언권을 양도하고 대신 신흥국의 통화가치 상승이라는 실리를 취했다"며 "미국과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얻어가는 것이 가장 많은 국가"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합의로 인해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신흥국가의 통화 강세와 글로벌 자금의 유입현상은 지속될 것"이고 "중국 수출 감소 우려보다 수입확대 기대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유동성 장세환경을 예측하며 화학, 자동차, 가전, 필수소비재 등 중국소비 관련업종의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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