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포스터(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2년만에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렸습니다.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행사보다 2배 큰 5만3541제곱미터의 총 전시 규모에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합니다.
이날 시작될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들이 대거 전시됩니다.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에서 출시하는 전기차 신차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신기술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가 모터에서 모빌리티로 방향을 제시한 만큼 다양한 트렌드도 반영됐습니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기아 EV9. (사진=기아)
최대 기대작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실물 공개
기아는 31일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EV9 실물을 최초 공개합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입니다. EV9에는 99.8㎾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0km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4년 만에 부분변경한 쏘나타 디 엣지를 선보였습니다. 쏘나타 디 엣지는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성과 안전사양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KG_모빌리티_토레스_EVX (사진=KG모빌리티)
KG 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정통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전시합니다.
벤츠는 2023년 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전기 SUV '더 뉴 EQE SUV' 등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더 뉴 EQE SUV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했으며 고성능 브랜드 AMG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모델입니다.
BMW 뉴 XM(사진=BMW)
BMW는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BMW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을 포함, 총 15개 모델을 전시합니다.
MINI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합니다. 또한 MINI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헤리티지를 담은 순수전기 한정 에디션 모델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과 MINI 컨버터블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MINI 고성능 브랜드 JCW 모델 등 총 6종을 전시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모습(사진=제네시스)
도심항공교통, 개인용 비행체 등 미래 모빌리티 선봬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의 중점 추진 방향인 융·복합 전시회를 위해 마련된 하드웨어 부문의 뉴모빌리티에서는 총 9개사가 참가해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입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모빌리티 테크 △모빌리티 인스티튜션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로 나뉘며 총 50개 기업과 기관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이중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는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총 12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총 33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해외 정부기관과 대학교, 협회 등이 주축이 된 기타 부문에서는 총 15개 기업과 기관이 부스를 꾸렸습니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습니다. 전시장 내 부스에서는 개인형 모빌리티와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 행사를 진행합니다.
외부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합니다.
서울모빌리티쇼 로고(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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