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코로나19 감소세와 일상회복 속도에 고삐를 죄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외부 활동을 의미하는 여행·교통 서비스 거래액이 2배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배달앱 서비스 등을 포함한 온라인 음식 서비스는 줄었습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936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4.6% 증가한 12조58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여행·교통 서비스(137.4%), 음·식료품(8.3%), 이쿠폰 서비스(29.7%) 등에서 늘었습니다. 반대로 음식 서비스(-11.5%) 등은 감소했습니다.
또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2.6%), 음식 서비스(11.9%), 여행·교통 서비스(10.8%) 순으로 높았습니다.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7.5% 증가한 16조93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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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여행 및 교통 서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 영향이 있었다"며 "음·식료품은 온라인 장보기의 지속적인 증가, 이쿠폰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선물하기의 편리성과 다양성 등으로 꾸준하게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 증가율은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8월 15.9%, 9월 9.0%, 11월 6.6%, 12월 4.8%로 점차 둔화하다 올해 1월 6.3%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2월에는 이보다 높은 7.5%로 집계됐습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에서도 여행·교통 서비스(106.7%)가 전년 동월보다 2배 넘게 늘었고 통신기기(29.6%) 등에서도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쇼핑 취급 상품 범위별 거래액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5.7% 증가한 10조70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문몰은 10.8% 증가한 6조2327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온라인쇼핑 운영 형태별 거래액의 경우 온라인몰은 4.7% 증가한 13조93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8.4% 증가한 3조84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7.5% 증가한 16조93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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